카페에서 브런치 플레이트를 보면 계란후라이 하나가 접시 위에 반듯하게 올라가 있습니다. 흰자는 가장자리까지 깔끔하고, 노른자는 가운데에 볼록하게 자리를 잡고 있죠. 그런데 집에서 똑같이 해보면 흰자가 사방으로 퍼지고, 노른자는 한쪽으로 밀려나 있습니다. 저도 한동안 그냥 맛만 있으면 됐지 하고 넘겼는데, 어느 날 도시락 사진을 찍고 나서 생각이 달라졌습니다.모양이 예쁜 계란후라이와 그렇지 않은 것 사이에는 실제로 몇 가지 구체적인 차이가 있었습니다. 팬의 종류, 기름의 양, 불 조절 타이밍, 계란을 넣는 방식, 이 네 가지가 거의 전부였습니다.결론부터 말하면, 계란후라이를 예쁘게 만드는 핵심은 약불과 뚜껑 활용에 가깝습니다. 센 불로 빠르게 굽는 방식은 흰자를 거칠게 퍼뜨리고 가장자리를 딱딱하게 만듭니다..